9월 2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9/21 18:18

▶ 태국, '입국 금지 질병'서 코로나19 제외

'엔데믹' 전환 박차…왕실 관보 게재 거쳐 발효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입국 금지 질병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내각은 전날 태국 입국이 금지되는 질병 목록에서 코로나19를 삭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라차다 타나디렉 정부 부대변인은 "코로나19가 더는 태국에 입국하거나 거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질병 목록에 있지 않게 된다"며 이번 조치는 조만간 왕실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된다고 밝혔다.

  남은 입국 금지 질병 목록에는 나병, 위험한 단계의 결핵, 상피병, 약물 중독, 심각한 알코올 중독 3기 등이 있다.

  태국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위험한 전염병'에서 독감과 같은 등급인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된다.

  코로나19를 입국 금지 질병서 제외하는 이번 조치 역시 엔데믹 전환의 일환이다.

  태국 정부는 7월부터 입국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애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규제 완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크게 늘어 올해 입국자 수는 1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최근 코로나19 환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신규 입원 환자는 774명, 사망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 태국 정부, 9월 21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폭우에 대비하도록 경고

(사진출처 : AmarinTV)

  태국 정부는 9월 21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우에 대비하도록 국민에게 경고를 발령했다.

  아누차(อนุชา บูรพชัยศรี) 정부 대변인은 기상청이 9월 21일까지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안전과 행복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폭우와 홍수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안다만해와 타이만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기 때문에 어업 관계자들에게 주의령도 발령했다.

  아누차 대변인은 정부는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배수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예상치 못한 사고와 심각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태국 수자원국(ONWR)은 올해 우기에 대한 물 관리 전략 수립 및 실시를 담당하고 있으며, 물 관리 규칙 평가와 갱신, 정비, 고위험 지역의 홍수 예방을 위한 총 길이 6,440킬로의 649개 저수지 복구과 개량을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 정부, 공무원의 시차출퇴근,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도입 검토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 정부는 9월 20일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취업에 시차출퇴근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을 도입할 방침을 정하고 관계기관에 대해 구체적인 정리를 지시했다.

  시차출근에 관해서는 근무 시간을 오전 7시 반~오후 3시 반, 오전 8시~오후 4시, 오전 8시 반~오후 4시 반, 오전 9시 반~오후 5시 반으로 검토한다.

  유연근무제 또는 플렉스타임은 주 40시간 이상의 근무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 태국 환경부 장관, 2025년에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 계획 발표

(사진출처 : Thairath)

  와라웃(วราวุธ ศิลปอาชา) 천연자원 환경부 장관은 정부가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นำเข้าเศษพลาสติก)’을 지난 3년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2025년에는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라웃 장관은 플라스틱 전자 쓰레기 관리 소위원회의 회의에서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 회의에서 태국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공장 처리 능력에 대해서 의견이 교환된 것 외에, 수입 플라스틱 쓰레기를 원재료에 사용 하고 있는 산업 관계자로부터 수입금지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와라웃 장관은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는 2020년부터 논의되고 있었으며, 수입 금지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때가 왔다”고 말했다.


▶ 9월 21일(수) 태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1,129명으로 전날보다 증가, 사망자는 13명으로 감소

(사진출처 : informationcovid19 Facebook)

  9월 21일(수) 태국 보건부 코로나-19 최신 감염 상황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1,129명으로 전날의 774명 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452,097명이 되었다.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전날의 15명 보다 감소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934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보다 적었으며,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8,371명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신규 감염자 중 해외에서 입국자는 없었으며, 태국 국내에서 1,129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난해 5월 17일 교도소 한꺼번에 6,853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총 9,635명으로 급상승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7월 16일 신규 감염자가 9,692명이 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바로 다음 날에는 처음으로 10,000명대를 넘어선 10,082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감염자 증가를 보이다가 8월 들어서는 4일 20,000명 선을 처음으로 넘는 20,200명(사망자 188명)을 기록했고, 13일에는 감염자 23,4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18일에는 사망자 3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2년 들어서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더니 2월 24일 23,557명으로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고, 26일에는 25,615명, 그리고 3월 18일 27,071명, 31일에는 27,560명, 4월 1일에는 28,379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쏭끄란 연휴 이후 감염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했지만, 현재 공식발표로는 하루에 2,000명 전후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6월 23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 태국 관광산업 회복 가속도…"내년 코로나19 이전 80% 회복"

올해 해외관광객 1천만명 예상…내년 관광수입 목표 65조원

방콕을 찾은 해외 관광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태국의 관광산업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00만명에 달하며, 이달에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4분기에는 해외 관광객이 매달 약 150만명 입국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 최소 1천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4분기가 각종 연말 축제가 열리는 태국 관광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은 우기가 끝나고 폭염이 한풀 꺾이는 11~2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꼽힌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 9천700억밧(36조5천300억원)을 포함해 내년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한 총수입 목표를 1조7천300억밧(약 65조1천15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약 80% 수준이다.

  아누차 대변인은 관광산업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지면 내년 관광 수입은 2조3천억밧(86조6천87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국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한 이후 관광산업이 살아나고 있다며 유명 관광지 푸껫 공항을 이용한 국내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의 84%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중동과 인도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푸껫 공항 해외 관광객 입국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40% 수준까지 올라왔다.

  피쳇 빠나뽕 푸껫시 부시장은 태국 관광업계의 제1 고객인 중국 관광객이 내년 1월부터 다시 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 달부터는 러시아 여객기가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푸껫 지역 호텔 점유율이 평균 8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년 연간 4천만명 규모였던 외국인 입국자가 지난해 42만8천명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태국 경제는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에는 태국에서 해외 관광객이 쓴 금액만 1조9천100억밧(71조95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했다.

 

▶ 부정부패방지위원회(คณะกรรมการป้องกันและปราบปรามการทุจริตแห่งชาติ, NACC), 고위 경찰관의 자산 61억원을 부정축재 혐의로 몰수

(사진출처 : Sanook)

  부정부패방지위원회(คณะกรรมการป้องกันและปราบปรามการทุจริตแห่งชาติ, NACC)는 9월 21일 쏨차이(พล.ต.ท.สมชาย นิตยบวรกุล) 경찰 중장 자산 1억6,327만6,311바트(약 61억5,572만원)를 법원 명령으로 국고에 몰수했다고 발표했다.

  쏨차이 중장이 경찰 제8관구 부사령관으로 취임했을 때 보고한 자산 대부분이 출처 불명이었으며, 부정부패 조사 단체가 부정 축재 혐의로 형사 법원에 국고 몰수를 요청했고, 형사재판소가 이것을 인정했다.

  태국 고위 경찰 대부분은 수천만에서 수십억 바트의 자산이 있지만, 부정축재로 자산 몰수처분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 정부 부대변인, 코로나 감염 상황 개선돼 앞으로 관광객 유치 조치 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사진출처 : Inpoquest)

  정부 뜨라이쑤리(ไตรศุลี ไตรสรณกุล) 부대변인은 태국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가 관광 촉진 조치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9월 들어 하루 감염자 수는 1000명 미만이 계속되고 있으며, 20일 감염자 수는 774명, 사망자 수도 10~15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뜨라이쑤리 부대변인은 "11월부터 관광 시즌에 들어서기 때문에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계속 검토하고 있다. CCSA에서도 이 건에 대해 23일 회의에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찰, 포획 금지 물고기 ‘피라냐’를 태국에 밀수한 태국 남성 체포

(사진출처 : Ejan News)

  경찰 중앙조사국(ตำรวจสอบสวนกลาง, CIB)은 육식어종 피라냐(Piranha)를 태국에 밀수한 혐의로 21세 남성을 방콕에서 체포했다. 남성의 집에서는 6마리의 피라냐가 발견되었다.

  체포된 남성은 체포되기 약 1년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업자로부터 물고기를 구입하고 사육하여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물고기 크기나 색에 따라 수천 바트에서 1만 바트 정도에 판매해 왔다고 진술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금고 1년 금고, 또는 최대 100만 바트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중부 깜펭펫도에서 33세 아버지가 6세 아들을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강에 유기

(사진출처 : Sanook)

  중부 깜펭펫도에 사는 33세 남성이 6세된 아들을 때려죽이고 삥강에 시신을 유기한다는 사건이 발생했다.

  체포된 남성은 9월 17일 밤에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왔는데 아들이 이웃집 아이를 괴롭혔다는 것을 알고 아들을 때렸으며, 다음날 아침에 되어 아들이 죽은 것을 일게 되어 시신을 오토바이로 옮겨 삥강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시신은 19일 밤 수색대에 의해 발견되었다.

  경찰에서는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소식으로는 남성은 헤어진 전 아내에게 새로운 남성이 생긴 것으로 화가나 아들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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